최근 들어 다른 지역의 시설과 가족분들로부터 상담전화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인지증이 진행된 이용자가 점차 모국어로 되돌아가면서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언어의 벽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단절감이 얼마나 큰지, 현장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관동지역에서의 대응에 한계를 느끼던 중, 감사하게도 관서지역의 기관들과 뜻깊은 연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9월에는 오사카의 재일코리안고령자 지원센터 「삶보람」의 고이사장님과, 교토의 외국인고령자・장애인 생활지원네트워크 「모아넷」 관계자분이 복지관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고, 공통된 과제와 고민을 나누며 깊이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어와 문화, 제도의 차이 속에서도 고령자분들이 존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마음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비슷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의 노력을 응원하고 배우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협력의 고리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最近、他地域の施設やご家族からの相談電話が急増しています。多くの内容は、認知症が進行した利用者の方が徐々に母語に戻り、意思疎通が難しくなったために支援を求めるというものです。言葉の壁によって生じる不安や孤立感がいかに大きいか、現場で痛感しています。
関東地域での対応に限界を感じていた中、ありがたいことに関西地域の機関との貴重な連携が実現しました。
9月には、大阪の在日コリアン高齢者支援センター「サンボラム」の高理事長、そして京都の外国人高齢者・障害者生活支援ネットワーク「モアネット」の関係者の方が福祉館を訪問してくださいました。
短い時間ではありましたが、お互いの活動を紹介し、共通する課題や悩みを分かち合うことで、深い交流のひとときとなりました。言語・文化・制度の違いを超えて、高齢者の方々が尊厳をもって暮らせる社会を共に目指そうという思いを改めて確認する場となりました。
それぞれが抱える困難の中でも、互いの努力を応援し学び合いながら、今後も地域を越えて協力の輪を広げ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ディスカッション
コメント一覧
まだ、コメントがありませ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