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활동 이야기] 작은 손길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됩니다
5월과 6월, 복지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고독사 지원 2건, 장례 지원 3건, 인지증(치매) 고령자의 이사 지원 3건, 시설 입소 지원 2건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주 얼굴을 마주하던 어르신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는 일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그 순간마다 찾아오는 마음의 아픔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특히 인지증이 점점 진행되어 혼자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어르신들을 마주할 때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이웃과의 갈등으로 집에서 퇴거를 통보받은 경우, 인지 기능 저하로 더 이상 충분한 지원이 어려워지는 상황 등, 앞으로도 꾸준히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복지회에서 가까운 시설에 두 분의 어르신이 입소하게 되었고, 저희는 이사부터 입소까지 함께하며 바쁘지만 보람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음이 무너질 때도 많지만, 저희를 한 줄기 희망처럼 바라보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기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늘 큰 힘이 됩니다.
이번 6월에는 반가운 손님도 있었습니다.
사기노미야 고등학교 학생들이 사회탐구 수업의 일환으로 복지관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학생들과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며, 밝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6월 1일에는 다문화 축제 ‘신오쿠보 인터페스’에도 참가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고, 복지회의 활동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순간들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연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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