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福祉館] 福祉館の秋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어르신들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듯 느껴집니다.
일주일에 한번 봐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환한 미소로 복지관 입구를 들어서는 어르신들 모습에 몸은 힘들어도 두 번 개관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해진미도 혼자 먹으면 맛이 없고, 함께 먹으면 콩한쪽도 꿀맛입니다.
홀로 있으면 우울한 생각들에 사로잡히고, 요일도 시간도 잊기 쉽상이지만, 
함께 있으니 서로 이야기꽃과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누군가가 손을 어루어만져주고, 따뜻하게 등을 쓰다듬어 준 적이 언제였을까요?
서로 어깨를 주무르며 등을 토닥거리며, “옆에 있어줘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인사를 나눕니다.

가을은 쓸쓸한 계절이라지만, 복지관의 가을은 외로움도 잊게 합니다.